추석 연휴에 인천 계양산 장미원에 가족과 들렀어요. 처...

ruyb****
추석 연휴에 인천 계양산 장미원에 가족과 들렀어요. 처음 갔는데, 온갖 장미가 피어 있는 풍경이 아름답기도 했지만, 바람에 실려 오는 향기가 익숙한 느낌이었어요. 뭐지? 아, ㅈ선배에게 선물 받아 요즘 쓰고 있는 그 향수, ‘트레인 휘슬’의 향기와 닮았던 거였어요. 이제 ‘트레인 휘슬’을 뿌릴 때마다 그날 장미원에서 가족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기념사진을 찍고, 얼마 전 여자친구가 생긴 사촌 동생의 처음 연애를 응원하던 일이 계속 생각나겠지요? 장미원의 희고 붉고 노란 장미들의 황홀한 아름다움과 그 달콤한 향기도 함께... 천연 장미 향과 꼭 닮은 이렇게 좋은 향수를 선물해 준 선배에게 새삼 고마운 마음이 들고, 이런 향수는 칭찬해야 한다 싶어 이렇게 상품평을 남깁니다. 회사의 부서 동료들도 이 향기를 좋아해서, 출근할 때 기분 좋게 뿌리고 나갑니다.